한국일보

산타 크루즈 베어 산불 30% 진압

2017-10-20 (금)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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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베이 산불은 약 90% 진압

▶ 20일 완전진압 예상

산타크루즈 카운티 ‘베어 산불’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압 과정에서 소방관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베어 산불’은 19일 오전 현재 320에이커까지 확산됐으며, 약 30% 진압됐다. 18일 오후 진압 과정 중 소방관 1명이 땅굴 밑으로 추락했으며,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

‘베어 산불’로 인해 4채의 건물이 전소하고 300여 채의 건물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약 870명의 소방관이 동원됐다. 그 중 현재까지 7명의 소방관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산불 발생 인근 지역인 라스컴브리스, 디어 크릭 등에는 아직 대피령이 유효하다.


노스베이 산불 사태는 점차 진정돼 나파,소노마 카운티 각지에서 추가로 대피령이 해제돼면서 18일 오후 현재 1만 7,705가구, 4만 2,000명의 소노마 카운티 주민들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50명이 아직 실종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오후 현재 노스베이 ‘텁스 산불은’ 91%, ‘아틀라스 산불’과 ‘넌스 산불’, ‘포켓 산불’은 각각 84%, 80%, 63% 진압된 것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20일까지 노스베이 산불이 완전히 진압될 것으로 예측했다.

당국 관계자는 “18일과 19일 비가 내려 산불 진압이 대체로 수월하게 진행됐지만, 한편으로는 내린 비로 인해 인근 교통 통제 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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