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미드타운 동쪽 조용한 동네 ‘맨하탄 킵스베이(Kips Bay)’

2017-10-14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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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가격 저렴…중산층 인구 증가추세

▶ 주거용 부동산 중간매매가 99만9,999달러

맨하탄 미드타운 동쪽 조용한 동네 ‘맨하탄 킵스베이(Kips Bay)’

맨하탄 킵스베이는 특성은 부족하지만 맨하탄 인근 지역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곳이다.

고교생 SAT 점수 뉴욕시 평균보다 월등

맨하탄 미드타운 동쪽에 위치한 킵스베이(Kips Bay)는 특성은 없지만 중산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동네다.

킵스베이는 남북으로는 23가에서 34가 사이, 동서로는 이스트 리버에서 렉싱턴 애비뉴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1 애비뉴 지역에는 NYU Langone 병원이 있으며 2 애비뉴는 아파트와 콘도가 들어서 있다. 3 애비뉴에는 32가 북쪽으로 20대들이 많이 찾는 바들이 즐비해 있으며 렉싱턴 애비뉴 선상에는 동남아 식당들이 많아 ‘커리 힐’(Curry Hill)이라고도 불린다.

비록 인근 머레이힐이나 그래머시, NoMad 지역보다 주거지역으로 각광을 받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킵스베이 주민들은 맨하탄 심장부에서 조용하게 살 수 있다는데 만족하고 있다.

인터넷 부동산 웹사이튼 ‘트룰리아’에 따르면 올해 5월24일부터 8월23일까지 킵스베이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총 17건이었으며 중간 매매가격은 99만9,999달러였다. 같은 기간 중간 월세는 3,072달러였다. 10월9일 현재 이 지역에서 매물로 나와 있는 주거용 부동산 중 가장 낮은 가격의 매물은 137 East 28가에 위치한 1베드룸 코압으로 리스팅 가격이 64만9,500달러였다. 가장 높은 가격의 매물은 138-40 East 30가에 위치한 벽돌 타운하우스로 690만달러에 리스팅에 올랐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새로운 부동산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수요보다 매물이 많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브로커인 댄 뱀버거씨는 “킵스베이는 맨하탄의 인근 지역보다 부동산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며 “그리니치 빌리지의 경우, 킵스베이보다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두 배가 높다”고 밝혔다.
맨하탄 미드타운 동쪽 조용한 동네 ‘맨하탄 킵스베이(Kips Bay)’

킵스베이 226 East 32nd Street에 위치한 5층짜리 라임스톤 타운하우스. 이 타운하우스는 54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학교로는 P.S.116 Mary Lindley Murray 초등학교(Pk-6학년)와 J.H.S. 104 Simon Baruch 중학교(6-8), Baruch College Campus 고등학교(9-12학년) 등이 있다. 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지난해 평균 SAT 점수는 530(reading), 587(math), 521(writing)으로 뉴욕시 평균이 446, 466, 440 보다 훨씬 높았다.

사립학교로는 United Nations International School(Pk-12학년)이 있으며 연 학비는 3만5,720달러이다.

대중교통으로는 뉴욕시 전철 6번 노선을 23가와 28가, 33가 역에서 탈 수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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