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제된 서정과 감성’
▶ 9일 산호세 천주교성당
이 시대 감성적인 언어로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정호승 시인<사진>이 9일(월) 오후 7시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 성당에서 시낭독회를 갖는다.
정호승 시인은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이후 ‘슬픔이 기쁨에게’ ‘별들은 따뜻하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세계를 구축해왔다.
삶에 대한 명징한 통찰을 보여주는 시로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정제된 서정과 감성적인 시어로 유명하다.
이번 행사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의 대표시 ‘이별노래’,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을 낭독할 뿐 아니라 가수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 이동원의 ‘이별노래’ 등 그의 시를 바탕으로 제작된 노래를 함께 들려준다.
또 시의 의미와 각각의 시작 배경에 대해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출간된 영한대역 시집 두 권 ‘A Letter Not Sent’(부치지 않은 편지) ‘Though Flowers Fall I Have Never Forgotten You’(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에 수록된 시를 영문으로 낭독, 한국의 문학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정호승 시인은 7일 LA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시 낭독회 참석 후 산호세를 방문하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울문고가 주최하고 천주교 산호세 한국순교자성당이 주관하며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일보, KEMS-TV가 후원한다.
▲주소: 1523 McLaughlin Ave., San Jose
▲문의: (408)246-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