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굿닥터’ 리메이크작 첫회 시청률 1위

2017-10-05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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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 주연 2013년 한국 원작 드라마

▶ 최초로 미 지상파 황금시간대 방송

‘굿닥터’  리메이크작 첫회 시청률 1위

원작인 한국 드라마 ‘굿닥터’의 포스터

한국 드라마 ‘굿닥터’(주연 주원)의 리메이크 작품인 미국 드라마 ‘더 굿 닥터’(The Good Doctor)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자폐증을 앓는 천재 의사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의학 드라마 ‘굿닥터’는 KBS 2TV에서 2013년도에 방송됐다. ‘굿닥터’는 전국 최고 시청률 21.5%를 기록했다(AGB 자료 기준).

3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미국 ABC방송의 ‘더 굿 닥터’로 재탄생한 리메이크작은 미 동·서부에서 25일 밤 10시에 첫회를 선보였다. 미국 시청률 집계 사이트 TV바이더넘버스에 따르면 첫 회 시청률은 동시간대 1위의 2.4%로, 성공작으로 보는 시청률이 1.5%~2% 사이인 것으로 볼 때, 흥행을 기대할 만한 첫선을 끊었다고 볼 수 있다.


2위는 NBC 방송의 ‘더 브레이브’(The Brave, 시청률 1.4%), 2위는 CBS의 ‘스콜피온’(Scorpion, 시청률 1.0%)으로 집계됐다.

‘굿닥터’  리메이크작 첫회 시청률 1위

리메이크작 미국 드라마 ‘더 굿 닥터’의 포스터



이에 대해 TV바이더넘버스는 “‘더 굿 닥터’가 기세좋게 출발했다”며 “다음 시즌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드라마 리메이크를 추진한 KBS어메리카의 유건식 대표 또한 “첫회 시청률로 봐서 앞으로 롱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굿 닥터’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작 최초로 미국 지상파 황금시간대인 밤 8시와 11시 사이에 편성됐다. ABC는 첫 방송을 앞두고 미 전역 드라마 홍보에 150억 원을 투입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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