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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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뉴욕 체육인의 꿈의 제전

2017-09-29 (금) 이문성/뉴욕대한체육회 역대회장단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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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한인체육인들이 열망해왔던제21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가 2021년 뉴욕에서 개최된다.

여러 정황과 정보에 의해서 미리예감하고 있었던 일이지만 막상 9월23일 시카고에서 열린 재미대한체육회의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뉴욕이 개최지로 확정되었다는소식을 시카고 현지에 가 있던 김일태 체육회장의 전화연락을 받고 억누를 수 없는 기쁨과 새롭게 그려보는 여러 가지 꿈들에 대한 환상으로가슴이 울렁거렸다.

미주한인체육대회는 1983년에 뉴욕에서 제2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38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이다. 제2회 체전 당시에 본 체육회의 부회장으로 행사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새롭게 펼쳐질 꿈의체전에 대한 부풀어 오르는 벅찬 희망과 사명감으로 다시 한 번 가슴이벅차오르며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어깨가 무거워진다.


미주체전의 뉴욕유치는 약2년 반전에 체육회 전직회장단이 뜻을 모아 유치신청을 권유한 바가 있었으나당시 체육회의 사정으로 여의치 못해 아쉬움이 많았었다. 이번에 달라스 전미체전을 다녀오면서 제21회 전미체전에 대한 역대 회장들의 확고한 열망에 회장과 임원진 여러분들이 이에 적극 부응하였다.

제21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의 뉴욕유치는 역대회장단과 현회장단 및임원진들이 일사분란하게 힘을 합해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다. 특히 유치단이 홍보영상을 만들어 시카고 현지에까지 출동하여 역사적인 큰 행사를 뉴욕으로 유치해 왔으니 장쾌한 일이 아닐 수 없으며 자랑스러운우리 체육인들에게 아낌없는 치하의큰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이제 우리 체육인들은 제21회 미주체전이 체육인들만의 행사를 넘어모든 한인들이 다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높은 차원의 체육문화행사가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체육인 스스로가 열심히 공부하면서 아집에 매이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포용하면서 나아가는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먼저 우리의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한국인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미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힘과 계기를 마련하는 행사가 되어야 한다.

그 다음, 대회를 치루는 동안 우리생활의 모든 면에서 특히 사업과 체육, 문화 분야에서 활기차고 역동하는 한인사회의 모습을 보이도록 하여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 뉴욕한인의 위력이며 매력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보다 결속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정치, 경제, 교육, 문화, 예술의 세계 중심지, 세계 제일의 도시 뉴욕이다. 여기서 그때 우리 뉴욕한인들의위력을 한껏 펼치며 자랑해 보자.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한류문화 콘텐츠가 함께 어울리는 멋진 행사로 승화시켜 2021년 제21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를 새로운 도약의 전환점으로삼아나간다면 참으로 의미 있고 보람된 행사가 될 것이다.

<이문성/뉴욕대한체육회 역대회장단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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