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은 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 베이지역 주말 기온 다시 내려가

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의 날씨가 역사상 2번째로 더운 기록을 세운가운데 28일 오후 차이나 비치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금문교가 짙은 안개가 쌓여있다. 이같은 대낮 안개는 낮은 아침기온과 더운 낮 기온의 차이로 바다에서 안개가 몰려와서 생기는 것이다. 이번 주말 베이지역은 다시 기온이 약간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AP]
올해 9월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평균기온이 지난해들과 비교해 2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해양대기청(NOAA)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SF 다운타운의 평균 기온은 68.3도로 역사상 2번째로 더웠다.
또한 SF의 최고기온은 3주전 무려 106도까지 올라가며 기록 갱신을 했다. 가장 더웠던 해는 9월 평균 기온 69.4도인 1984년도였다.
9월 오클랜드의 평균 기온은 68.5도, 산타로사, 산호세, 리버모어는 70도 초반대로 기록됐다. 가주 전체 6월부터 8월 평균 기온은 75.5도로 현재까지 가장 높았던 2006년도(74.9도)를 넘어섰다.
과학자들은 기온 급상승의 원인을 가스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로 조심스레 지목하고 있다. 기상센터 서부지부의 댄 맥이보이 기후학자는 “기후 변화는 앞으로 오는 것이 아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또다시 무더웠던 한 주를 겪은 베이지역 기온은 29일(금)을 기점으로 차츰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29일 베이지역 최고 기온은 샌프란시스코 65도, 오클랜드 77도, 프리몬트 74도, 산호세 79도, 콩코드 82도, 리버모어와 새크라멘토 83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와 콩코드는 약간 구름 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토)과 10월 1일(일)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기온은 70도 초반대, 오클랜드와 프리몬트는 70도 중, 후반대를 오르내릴 것으로 보이며, 산호세와 리버모어는 80도 초반대, 콩코드와 새크라멘토는 80도 중반대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2일(월) 샌프란시스코의 최고 기온은 다시 60도 후반대로 내려가겠으며, 오클랜드는 8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프리몬트와 산호세는 70도 후반대에 머물 예정이며, 콩코드와 리버모어, 새크라멘토 등 내륙지역은 80도 초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지역 주말 최저기온은 샌프란시스코 50도 중반대, 오클랜드와 리버모어 50도 후반대에서 60도 초반대 사이, 그 외의 지역은 50도 중반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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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