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리치몬드-에머리빌 I-80 추격전

2017-09-28 (목) 12:00:00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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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총격전 끝 사망

▶ 도주범은 페어필드 살인사건 용의자

리치몬드-에머리빌 I-80 추격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경찰이 설치한 타이어 펑크 설비에 의해 타이어가 터지면서 멈춰선 살해 용의자의 SUV 차량 [AP]

이스트베이 I-80에서 27일 오전 한 살인 용의자가 경찰과의 추격•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에버리빌 I-80번도로가 출근길에 양방향이 폐쇄되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보였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마크 아돌프슨 경관에 따르면 추격전은 오전 8시 30분경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 리치몬드에서 시작했다. 남서쪽으로 도망가는 용의자를 쫓기 위해 CHP는 오전 9시 에머리빌 인근 I-80 모든 방향 차선을 폐쇄했다.

용의자가 I-80으로 진입하자 CHP는 스파치크 스트립을 이용해 유니버시티 애비뉴 출구 인근에서 용의자가 타고 있던 SUV 차량의 타이어를 터지게 해 저지했다. 차량은 도로 중간 콘크리트 분리대에 여러 번 부딪친 후 파웰 스트릿 출구 인근에서 멈췄다. 용의자 차량 정지후 약 12대의 경찰차가 곧바로 용의자의 차량을 포위했다.


차량에서 나온 용의자가 총기를 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용의자에게 여러 번 총격을 가했으며 용의자는 사망했다.

동쪽 방향 I-80 차선은 오전 11시경 모두 재개됐다.

당국에 따르면 도주범은 페어필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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