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제2본사 유치전 콩코드시도 합류해
2017-09-14 (목) 12:00:00
임에녹 인턴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제2본사(HQ2) 유치전에 콩코드시가 합류했다.
콩코드시는 8일 HQ2를 유치할 의사를 밝혔다. 라우라 호프마이스터 시장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와 가까우며 땅값도 현저히 낮은 콩코드는 국제브랜드 회사를 포함해 모든 규모의 회사에게 적합한 선택지이다”라면서 “아마존에 HQ2 유치에 필요한 지원을 해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 측은 현재 5,000에이커의 전 해군시설을 비즈니스 및 상업 구역으로 만드는 개발 계획이 아마존이 내세운 8백만 평방 피트 부지 제공과 1백만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 시설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 측은 개발 계획이 허가될 때까지 바트 역에 가까운 3백만 평방 피트의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콩코드가 유치시가 될 확률은 낮다. 첫 번째로 콩코드는 산호세와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오스틴 등 유력후보지 및 대도시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콩코드시는 HQ2 유치 지원비를 부담할 재정적 능력이 부족하다. HQ2 유치 지원을 위해 시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유치에 실패한다 해도 다른 기업들에게 콩코드시 홍보 효과를 본다는 것이 시 측의 주장이다.
<임에녹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