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한인박물관에 작품 기증
2017-09-09 (토) 05:10:00
손수락 기자
▶ 달마대사 초상화, 8폭 자수병풍
▶ 알라메다 앤젤라 정씨

앤젤라 정씨가 SF 한인박물관에 기증한 자수로 된 8폭 병풍.뒷쪽에는 ‘반야심경’이 쓰여져 있다.
알라메다에 거주하고 있는 앤젤라 정씨가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워장 정은경)에 달마대사 초상화와 자수로 된 8폭 병풍을 기증했다.
병풍은 소나무와 학등을 수를 놓은 것이며 뒷면에는 동해(東海)라는 호를 가진 작가의 ‘반야심경’이 쓰여져 있다.
작품을 살펴본 진월 스님(리버모어 고성선원 원장)은 “병풍은 자수로 공을 많이 드린것이며 달마도주변에 새겨진 글은 예서체로 보기 드믄 것”이라면서 불교와 동양화에 조예가 깊은분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앤젤라 정씨는 “이들 두 작품은 1979년 미국으로 이민 올 당시 오빠가 선물로 준것”이라면서 “혼자 갖고 있기보다는 박물관에 기증하여 이민사 자료로서 공유하며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어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 작품은 오빠가 동국대학교 교수이던 스님으로부터 선물로 받은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 한인박물관은 사라져가는 이민 역사 자료를 수집하여 체계적으로 보관 전시하여 한국 문화와 이민사의 발자취를 알리는 작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뜻있는 동포들의 많은 동참을 바라고 있다.
연락처:jecks321@gmail.com. www.sfk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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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