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에 럭셔리 고층 콘도 공사 한창

2017-09-02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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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층 높이 이스트 30가 위치…내년 가을 완공 예정

맨하탄에 럭셔리 고층 콘도 공사 한창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맨하탄 277 Fifth Avenue 콘도. 이 콘도의 개발사는 55층 높이의 허가를 받기 위해 수년간 기다리며 8개의 부지를 매입했다.

맨하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인근에 55층짜리 고층 콘도 건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인 빅터그룹과 렌드리스 디벨롭먼트가 추진하고 있는 ‘277 Fifth Avenue'는 이스트 30가에 세워지며 총 130개의 유닛을 둘 예정이다.

개발회사측은 고층 건물을 짓기 위해 부지(lot) 8개를 매입했다.


이 콘도의 장점은 당연히 ‘전망’이다. 55층 높이는 인근 대부분 건물보다 높아 맨하탄의 아름다운 전망이 한 눈에 들어온다.

빅터그룹의 랜 코롤릭씨는 “2014년 당시 3개의 부지를 구입했을 때 건물을 지었더라면 35층밖에 허가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55층 높이의 건물을 짓기 위해 8개의 부지를 매입할 때까지 기다렸다”고 밝혔다.

콘도 실내는 호텔과 레스토랑 디자인으로 유명한 제프리 비어스 인터내셔널이 맡았다.

10피트 천장과 참나무 마루, 오픈된 부엌, 마블 테이블 등 럭셔리 콘도의 내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추세와는 달리 부대시설은 비교적 많지 않다.

이 콘도의 부대시설은 7,000스퀘어피트밖에 되지 않으며 짐과 사우나, 탁구 시설 등이 마련된다.

개발사측은 “콘도가 들어서는 Nomad 지역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상당히 많아 상당수 입주자들은 밖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건물의 부대시설이 많이 필요 없음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의 예산은 4억7,000만달러이며 가격은 1베드룸(830스퀘어피트)이 190만달러부터 시작하며 2베드룸(1,340스퀘어피트)은 280만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스퀘어피트당 약 2,700달러에 달하는 가격이다.

277 Fifth Avenue는 내년 가을 완공될 예정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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