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혜민병원 이성수 소장
▶ 380달러에 200여가지 질환검진… 3년간유··타인에 양도 가능
지난 40여년간 우수한 의료 기술로 환자들을 진료해온 한국의 혜민병원이 뉴욕 한인들에게 특가로 종합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초 애틀랜타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뉴욕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혜민병원 종합검진센터의 이성수 소장은 24일 본보를 방문해 “대부분의 한국 병원들이 브로커를 통해 해외 거주 한인들에게 종합 검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데 수수료 명목으로 검진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 병원은 미주 한인들에게 직접 병원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가격 거품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혜민병원은 특수 초음파, 갑상선 검사, 골밀도 검사, 위내시경 검사와 같은 필수검사 항목을 포함해 안과, 심전도, 폐기능, 방사선, 위암, 부인과, 혈액, 간 기능, 혈청, 심장 질환, 당뇨, 심혈관, 관절 등 20여개 진료 항목을 통해 200여 가지 질환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통한 뇌, 폐 검사와 수면대장내시경 검사 중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의 환자들에게는 85만원인 VIP 종합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쿠폰을 이용하는 미주 한인들에게는 약 42만원(380달러)에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10월20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전화(201-914-3315)로 먼저 문의해 검진권 쿠폰을 받은 뒤 100달러를 예치금(Deposit)으로 먼저 내야 한다. 나머지 280달러는 직접 검진을 받으러 갔을 때 지불하면 된다.
검진권은 쿠폰 발행일로부터 3년간 유효하며 가족을 비롯해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다. 검진은 한 달 전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며 검진 일정이 확정되면 검사일 10일전 택배로 대장내시경 약을 보내준다.
이 소장은 “바쁘다는 핑계로 또는 비싼 검진비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건강검진을 미리 받지 못해 병을 키울 때가 많다”며 “한국을 방문할 때 보고 싶었던 가족과 친구들도 보고 건강도 꼭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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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