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올들어 첫 웨스트나일 감염환자 발생

2017-08-12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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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에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뉴욕시 보건국은 11일 지난 50대 미만의 한 시민이 웨스트 나일 모기에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평소 지병이 있었으며 현재 위독한 상태로 맨하탄 병원에 입원 중이다.

올들어 스태튼아일랜드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보유한 모기가 처음으로 발견됐지만 감염 환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국은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리 바셋 보건국장은 “야외활동시 모기 퇴치용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가급적 긴팔 옷을 입고 고인 물 주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1999년 뉴욕시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317명이 감염됐고 38명이 숨졌다.

뇌염을 일으키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증상은 독감과 비슷하다. 심한 두통과 고열을 동반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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