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 한인시의원 자택앞서 칼에 찔려

2017-06-02 (금) 07:23:21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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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오 의원, 퇴근길 강도 수술 성공적…생명엔 지장없어

필라 한인시의원 자택앞서 칼에 찔려

강도 용의자의 칼에 찔려 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데이빗 오 시의원이 아내와 자녀들로부터 간호를 받고 있다.<사진제공=오 시의원실>

필라델피아 첫 한인 시의원인 데이빗 오(57•공화) 의원이 자택 앞에서 강도에게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오후 9시30분께 오 의원이 자택 앞에서 강도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왼쪽 복부를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뒤 밤샘 수술을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근무를 마치고 자택에 돌아온 오 의원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마자 다가와 칼을 꺼내 위협하며 승용차 열쇠와 지갑 등을 요구했다. 용의자는 오 의원이 승용차 열쇠를 건넸음에도 불구, 왼쪽 복부를 찔렀고 이때 이웃주민이 나타나자 도주했다.


오 의원실은 “오 의원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현재 회복 중으로 조만간 퇴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대 남성으로 사건당시 검정색 바지와 셔츠, 신발을 신고 있었다.

오 의원은 필라 한인사회 초기 개척자인 고 오기항 목사의 둘째 아들로 필라시 검사로 재직 중이던 지난 1988년 육군에 입대해 소위로 임관했다. 군 제대 후 톰 리지 전 펜 주지사를 수행해 아시아 순방을 다녀오는 등 공화당에서 젊은 정치인으로 주목을 받다가 2011년 아시아계로는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후 2015년 재선에 성공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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