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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생들 샅바 잡고 ‘으랏차차∼’

2017-05-20 (토) 이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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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협회 ,포트리 고교서 첫 씨름 시범수업

▶ 수업후 학교측과 정규수업 포함 논의도

미 고교생들 샅바 잡고 ‘으랏차차∼’

19일 뉴저지 포트리 고교 강당에서 진행된 씨름 시범수업에서 뉴욕대한씨름협회 김상현 회장의 진행하에 학생들이 씨름 체험시간을 갖고 있다.

“으샤! 으라차차~”
뉴욕대한씨름협회(회장 김상현)는 19일 뉴저지 포트리 고교의 한국어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씨름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한국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 수업이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진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상현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는 이날 60여명의 학생들에게 씨름의 역사와 경기방법 등을 소개하는 이론 수업과 함께 샅바를 직접 매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수업을 참관한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스포츠 종목 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샅바를 매기위해 경쟁을 벌이는 등 수업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날 시범수업이 끝난 후 김상현 회장은 학교측과 씨름을 정규수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두고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회장은 “학교 측과 정규 과목 채택과 관련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학교측이 심의를 거쳐 정규수업으로 채택할 경우 한국의 대한씨름협회의 협조를 얻어 정식 교사를 초청해 학교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태권도가 미 전역 공립학교 곳곳에서 정규 수업으로 채택한 곳은 많지만, 씨름을 정규수업으로 정한 미국 학교는 전무하다”면서 “반드시 정규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씨름이 미국에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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