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주 139개병원 중 A등급 10%불과 ‘전국 43위’
‘뉴욕장로병원 퀸즈‘C’·엘름허스트 시립병원 ‘D’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잉글우드병원은 ‘A’등급
뉴욕주 소재 종합병원들의 ‘환자 안전도’가 개선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불량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뉴저지주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강보험 소비자교육기관인 ‘립프로그 그룹’이 전국 2,639개 종합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공개한 ‘2017년도 병원 환자안전도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 소재 139개 종합병원 가운데 안전도 ‘A'등급을 받은 곳은 전체의 10.1%인 14곳에 불과해 전국 50개주 가운데 4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특히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굿사마리탄 병원’과 ‘뉴욕장로병원 퀸즈분원’(구 뉴욕 퀸즈병원), ‘뉴욕장로병원 콜롬비아 의과대학’, ‘낫소대학 메디칼센터‘ 등이 C등급을, 퀸즈 엘름허스트 시립병원’, ’자메이카병원‘, ’뉴욕감리병원‘ 등이 D등급을 받았다.
특히 플러싱병원 메디칼 센터는 최하 등급인 'F'를 받아 이들 병원들의 환자 안전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병원은 지난해에도 C와 D 등의 낮은 등급의 점수를 받았으나 환자안전도는 전혀 개선이 되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해 C등급을 받았던 노스쇼어 의대 병원이 B등급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에서 환자안전도가 높은 A등급을 받은 병원들은 ‘캔톤-팟스담병원’을 비롯해 ‘켄모어멕시병원’, ‘시스터 오브 차리티병원’, ‘이스턴 롱아일랜드병원’, ‘에리 카운티병원’, ‘하이랜드병원’, ‘나탄리타엘 병원’, ‘노던 웨체스터병원’, ‘세인트 프란시스 병원-로즈린’, ‘스트롱 메모리얼 로체스터 대학 병원’ 등이었다.
뉴저지주 경우 전체 68개 병원 중 39.7%인 27곳 병원이 A등급을 받아 전국에서 환자안전도가 우수한 주 15위에 올랐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홀리네임병원’과 ‘잉글우드병원’은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반면 해켄색병원은 지난해 A등급에서 올해 C등급으로 떨어졌다.
환자안전도 평가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에 대한 의료 서비스 안전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의료 서비스상의 실수와 감염, 부상, 치료 및 수술 후 적절한 조치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로 이뤄진다. 환자안전도는 립프로그 그룹 웹사이트(www.hospitalsafetygrad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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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