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들인 한국음식 선보여”
▶ 6개월 리모델링 작업으로 새 키친환경 조성, 어머니 손맛 홈메이드로 진정한 한식 전파

지난 8일 SF크로니클은 우리식품을 조명하면서 한식의 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SF크로니클에 SF 필모어 ‘우리식품’을 조명한 기사가 실려 화제가 되고 있다.
크로니클은 18개월 전 우리식품을 인수한 에릭 김(한국명 김학운) 대표가 리모델링을 통해 쾌적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신선한 재료 공급으로 한국 스시로 불리는 김밥의 격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고객들이 매장 절반에 해당하는 폭넓은 주방과 그 안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면서 슬로우 푸드를 지향하는 우리식품의 사업철학을 전했다.
수십년간 SF패셔맨스 워프에 위치한 ‘할리우드 카페’를 운영한 김 대표는 우리식품을 인수한 후 6개월간 리모델링 작업에 몰두하면서 냉장고를 교체하고 서울로 건너가 20년 요리경력의 강형곤(영어명 바실리오 강) 셰프를 영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 대표가 경남 및 부평호텔에서 한국, 중국, 서양요리를 두루 섭렵한 강 셰프과 손을 잡은 이유는 한국음식에 대한 그의 고집 때문이다.
그는 “한국음식은 아날로그 푸드”라며 “어머니와 할머니가 만든 홈메이드 음식 같은 것이 진정한 한국음식”이라고 신문에 밝혔다.
실제로 우리식품 주방에서는 하나하나 정성과 공을 들인 김밥, 족발, 김치, 물김치뿐 아니라 발효된장에 익힌 깻잎, 마늘장아찌, 멸치볶음, 무말랭이 등 토속적인 밑반찬 등이 탄생되고 있다.
또 주류사회 입맛에 맞춘 연어, 아보카도, 장어, 갑오징어가 들어간 퓨전 김밥 등도 인기를 끌어 2시간마다 새 제품으로 채워야 할 정도이다.
김 대표는 “5년전 샌프란시스코 한국식품들의 김밥에 대한 기사를 쓴 바 있는 기자가 새롭게 바뀐 매장을 둘러보고 감탄했다”면서 “크로니클 기사를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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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