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3번 도로 ‘스티브 주의보’

2017-01-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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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 싱크홀에 작명, 홍보효과 극대화

13번 도로 ‘스티브 주의보’

CHP 오클랜드 트위터에 업로드된 싱크홀 ‘스티브’ 주의 메시지.

오클랜드 13번 하이웨이에 생성된 싱크홀이 이름을 갖게돼 때아닌 화제를 낳고 있다.

가주 고속도로순찰대(CHP) 오클랜드 지부는 23일 브로드웨이 테라스 북쪽에 위치한 남행 도로에 직경 5피트, 깊이 10피트로 측정된 거대한 구멍을 ‘스티브’로 명명하고 주변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CHP는 트위터등 각종 SNS 매체를 통해 “스티브 옆을 지날땐 한번더 주위를 신경쓰세요”라는 문구를 사진과 함께 게재해 주목도를 높였다.


이날 오후부터 시작된 보수작업의 현황 역시 “스티브에게 무슨짓을 하는거야”라는 익살스러운 문장을 덧붙여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

관계자는 “기록상 싱크홀에 이름이 부여된 것은 역대 최초일 것”이라며 “스티브라는 이름에 특정한 이유는 없다. 도로사정을 보다 자세히 알리기 위한 방안을 고안하던중 아이디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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