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가정 갈등 그린 연극 ‘오버진’ 작가 줄리아 조씨 윌 그릭맨상 수상

2017-01-25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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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가정 갈등 그린 연극 ‘오버진’ 작가 줄리아 조씨 윌 그릭맨상 수상

버클리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지난해 공연된 연극 ‘오버진’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형성하는 ‘레이’역의 팀 강(오른쪽)과 아버지 역의 삽 시모노 스틸컷. [사진 Berkeley Rep]


지난해 2월 버클리에서 상영된 한인 이민 가정의 갈등을 다룬 연극 ‘오버진’(Aubergine)의 극작가 줄리아 조씨가 윌 그릭맨(Will Glickman)상을 수상했다.

2016년 베이지역에서 초연된 신작 중 최고작에 수여하는 이 상은 비영리단체인 시어터 베이에어리어(TBA, Theater Bay Area)가 선정하는 것으로 시상식은 3월 13일 버클리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이지역 극작가인 윌 그릭맨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지역 평론가들의 심사로 올해 수상작을 ‘오버진’으로 결정했다.


오버진은 한인 2세 아들 레이와 이민자인 병든 아버지간의 세대적,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과 갭을 메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드라마로 지난해 2월 5일부터 3월 27일까지 버클리 레퍼토리 시어터에서 공연됐었다.

특히 주인공 레이 역은 본보 전 발행인이자 현 한국성서대학 강우정 총장의 장남인 팀 강이 맡아 주목을 받았었다.

‘오버진’을 집필한 한인 2세 줄리아 조 극작가는 ‘99 히스토리’라는 작품으로 미 연극계에 혜성처럼 등장, 수많은 명작을 남기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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