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 ‘케냐난민아동돕기 연주회’
▶ UNA-EB지부와 공동주최, 경북 칠곡 KYDO도 참여

이영신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장(왼쪽)과 릴리안 코질 UN 이스트베이지부 부회장이 케냐난민아동돕기 연주회 목적과 일정을 알리고 있다.
농어촌희망청소년오케스트라(KYDO, Korean Young Dream Orchestra)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단장 이영신)이 유엔 산하 UNA 이스트베이(EB) 지부와 공동으로 케냐난민아동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오는 2월 2일 오후 6시30분 버클리 제일장로교회(2407 Dana St, Berkeley)에서 열리는 이 연주회는 아프리카 케냐의 Dadaab(Hagadera) 난민 캠프의 약 3,000명의 아동이 사용할 초중등학교 건립 후원을 위해 열린다.
들판에서 피난생활을 하는 6,500만 난민들 중 반이상의 아동들이 교육혜택을 받지 못함을 안타까워한 유엔난민기구(UNHCR)가 난민아동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고자 ‘Adopt –A-Future’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기금모금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경북 칠곡군 KYDO 칠곡영쳄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희망선율을 들려준다.
이영신 단장은 “KYDO 칠곡단원들은 한국전쟁시 최대격전지로 꼽히는 낙동강 다부동 전투의 접전지역이었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지역의 청소년들”이라면서 “40일간 전투로 참혹한 전쟁의 참상이 드리워진 그곳 청소년들이 케냐난민아동을 위해 희망과 미래를 나누고자 연주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고향의봄, 아리랑 등 한국의 정서가 담긴 연주곡과 베토벤의 전원교향곡, 아프리카심포니 등이 연주되며 대구시향단원들로 구성된 칠곡 KYDO 지도교사들의 앙상블 연주도 선사된다.
또 어린 나이에 DMZ지역에서 고아가 되어 미국에 입양된 리 케인(Lee Kane) 여사가 오클랜드유스댄스스쿨 6명 학생들과 아일랜드 가수이자 작곡가인 ‘Melanis O'Reille’ 노래에 맞춰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이영신 단장과 본보를 방문한 릴리안 코질 UN-EB 부회장은 “뜻깊은 행사를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과 펼치게 됐다”면서 “이번 연주회에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2년 발족된 KYDO 재미청소년재능기부단은 매년 여름 한국의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함께 음악재능기부 및 문화교류를 하고 있다. 한국 25개지역 KYDO 단원들과 금난새 예술감독이 함께하는 합동연주회는 희망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문의 (408)206-6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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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