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기춘·조윤선 동시구속…대통령‘정조준’

2017-01-21 (토) 05: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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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위증 등 혐의 조 장관,현직 첫 구속 불명예

김기춘·조윤선 동시구속…대통령‘정조준’

김기춘 전 실장(왼쪽)과 조윤선 장관(오른쪽)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의혹의 정점에 선 인물이자 '총설계자'로 알려진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실행자'인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시간 21일 동시에 구속됐다.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밉보인 문화예술인들을 '좌파'로 낙인찍어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는 반헌법적인 정책을 은밀히 추진했다는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특검팀의 관련 의혹 수사 대상자는 박 대통령 하나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을 각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위증(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성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3시48분께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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