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부 시위대 폭력화

2017-01-21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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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 파손, 경관 부상

일부 시위대 폭력화

20일 워싱턴에서 경찰이 시위대들에게 최루가스와 페퍼 스프레이를 발사하고 있다.[A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에도 여전히 불만을 가진 반대 시위자들 중 일부가 폭력 시위를 벌였다. 상점 유리창 등 기물이 파손됐고, 치안 유지를 시도하던 경관들도 부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백악관 북동쪽 맥퍼슨 광장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에 참가했던 이들 중 10여 명이 현장 근처에 있던 커피숍과 햄버거 판매점, 은행의 유리창 여러 장을 파손했다.

폭력행위 가담자들은 유리창에 돌을 던지거나 철봉으로 보이는 물체를 사용했고, 길가에 있는 휴지통에 불을 붙인 사람도 있었다.


경찰은 취임식장에서 몇블럭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최루가스등을 사용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 3시까지 약 90여명이 체포됐다.

다른 시위대들은 워싱턴DC 내부순환도로를 점거하기도 했으며 전국의 도시들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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