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레이더스 LV행 가시화

2017-01-21 (토) 12:00:00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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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이전 신청서류 접수

▶ 3월말께 최종 판가름

레이더스 LV행 가시화

레이더스 팬들이 지난해 11월 6일 열린 경기에서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이전 시키면 그곳에 안가겠다’라는 피켓을 들고 레이더스의 라스베가스 이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AP]

NFL 오클랜드레이더스가라스베가스로의 연고지 이전을 공식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바다주 클락 카운티의스티브시소락 커미셔너에 따르면 레이더스 구단의 연고지 이전 요청 서류가 19일 접수됐다.

최종 승인을 위해서는 NFL 소속 32개팀의 구단주 중 24명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며 성사여부는 수퍼보울을 포함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전체회의가 실시되는 3월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댈러스와뉴잉글랜드를 포함한 일부 구단주는 초기 계획 단계 때부터 NFL 마켓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레이더스의 이동을 찬성하는 입장을 전한바 있다.


레이더스는오클랜드, 알라메다카운티와 신축 경기장 건설과 관련해 수년간 논쟁을 펼쳐 왔으며 작년 LA로의 이동이 무산된 직후 라스베가스시정부와 팀을 옮기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진행해 왔다.

네바다주 하원 역시 새로운 레이더스의홈구장을 짓기 위해 관광세를 출자해 7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오클랜드 역시 레이더스를 붙잡기 위해 뒤늦게 투자와 부지에 관련한 안건을 통과하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으나 이미 마크 데이비스 구단주의 마음은 라스베가스로 상당부분 기운 뒤였다.

콜리세움 부지에 새 경기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중인 시정부화 투자자들은 “레이더스 구단은 자신들이 가진 옵션중 하나를 행사한 것이며 아직 게임(연고지 이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며“구단과 NFL의 우리의 청사진과 자세한 일정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최종 결정에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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