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호 7시간

2017-01-16 (월) 손영구 기독자유당 대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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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 요인 중 세 번 째가 세월호 7시간이다. 대통령이 당일 7시간 동안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아 배가 침몰되었고 인명피해가 컸다는 것이다. 고로 탄핵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밝힌다고 야3당과 새누리 탈당파 의원들이 국정조사 청문회를 5차에 걸쳐 실시했다. TV 라디오 신문들은 왜곡 보도로 일관하여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것은 마치 이조시대에 있었던 당파싸움과 같다.

대체 세월호 7시간이 대통령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세계 사람들이 웃고 있다. 이는 당파싸움이며 새누리당과 행정부를 무너뜨리기 위한 야당공세이다. 새누리당에도 60여명의 배신자가 생겼다. 이때를 놓칠세라 종북좌파, 반미주의자, 참여연대, 데모꾼들이 촛불집회로 세력을 모으며 사회를 혼란에 빠트렸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초유의 일이다. 배가 출항하면 인명, 화물에 대한 무한책임이 선장과 선주에게 있다.

잠에서 깨난 선장이 키를 잡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배는 적재량을 초과한 화물로 인해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했다.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우왕좌왕하며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다. 배 밑에 있던 학생들도 출구로 몰려가는데 기내 방송이 나왔다. “요동치 말고 그 자리에 있어야 안전하다.”는 방송을 듣고 어린 학생들은 1시간30분 남아 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그러나 학생중 일부와 상식을 가진 승객들은 탈출하여 목숨을 건졌다.


선장의 말을 거역한 승객은 살았고, 선장의 말을 믿은 학생들은 탈출 못해 변을 당했다. 선장은 마지막까지 구조작업을 다 마치고 나와야 하는데 먼저 해경구조선을 타고 빠져나왔다. 배 안의 상태를 잘 아는 선장이 승무원을 지휘감독하며 구조작업을 못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건이다. 해경도 신속히 도착하여 최선을 다했다. 선장의 무능, 무책임, 직무유기가 큰 피해를 만든 것이지 대통령과는 무관한 사건이다.

세월호 사건을 조사한 검찰은 주범들을 법에 송치하였고 재판부는 선장과 승무원들을 법대로 처리하였다. 박대통령은 해안경찰대의 구조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해경을 해산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사망자에 대한 보상은 선주의 자금과 정부지원으로 다 마무리한 사건이다. 야당은 정쟁을 중지하고 새해에 벌어질 북한의 도발과 책동에 대비해야 나라가 산다.

<손영구 기독자유당 대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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