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상권 보호 육성, 관할경찰서 협조 절실하다

2017-01-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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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새해 들어 한인밀집지역 퀸즈 플러싱 109 경찰서장과 한인 상인들이 보다 나은 지역환경 및 안정적인 영업활동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진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한인 상인들이 당면하고 있는 제반 문제들을 개선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러싱 지역의 한인 상인들은 주차문제 및 교통난 문제, 그리고 절, 강도범죄 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6일 가진 만남의 자리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의 주선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니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주디슨 헤리슨 109 경찰서장은 지역 상권 보호를 위해 치안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 지역내 한인 상인들에게도 용의자 검거 및 범죄예방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는 것이다.


참석한 한인 상인들도 주차문제와 당면한 문제점 해결을 강조하고 나섰는데, 헤리슨 서장은 뉴욕시교통국과 상의해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또 지역내 우범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을 집중적으로 늘리고, 각종 범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주의를 특별히 당부하는 등 간만에 양측이 상호협력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이런 모임이 앞으로도 자주 있어야 한다. 퀸즈지역은 물론, 뉴저지 팰팍 등 한인 상가가 몰려있는 곳은 어디든지 이러한 모임이 많이 있어야 할 것이다.

한인소상인들이 비즈니스를 하려면 지역경찰 뿐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는 필수이다. 특히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울 때는 항상 사고 및 사건발생 우려가 높고 주민과의 사이에 마찰이나 갈등도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이때 평소 경찰과 다른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유대관계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이는 한인업주들이 지역 사회 행사나 경찰서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할 때 가능하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각 지역내 한인 상인들이 모임을 활성화시켜 경찰과 지역커뮤니티와의 상호공조 관계에 적극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기에 상권보호 및 육성에 더욱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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