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린스·보위·알리·마이클…올해 떠난 별들을 한눈에

2016-12-30 (금) 09:26:25
크게 작게
팝스타 프린스와 데이비드 보위, 조지 마이클, 복싱영웅 무하마드 알리, 석학 움베르토 에코…….

2016년 한 해에는 유난히 세상을 뜬 별들이 많았다.

이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영국의 예술가인 크리스 바커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해 세상을 떠난 스타들로 만든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틀스의 명반인 '페퍼상사' 앨범 커버를 패러디한 이 포스터에는 팝의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프린스를 비롯해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글램 록의 선구자인 데이비드 보위 등 59명의 스타의 모습이 담겼다.

바커는 스타들뿐 아니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극우 정당 지지자에게 살해된 영국 노동당 조 콕스 의원도 포스터에 넣었다.

또 '스타워즈'의 히로인인 캐리 피셔와 그녀의 어머니 데비 레이놀즈가 지난 28일, 29일 연이어 세상을 떠나자 이들의 홀로그램을 추가해 포스터를 업데이트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달 8일 밤부터 이 포스터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는 이 포스터는 수익을 위해 제작한 것이 아니라며 "비틀스의 페퍼상사 앨범 커버의 팬으로서 이 포스터를 조 콕스 추모 모금에 기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