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호황이라지만*** 푸드뱅크 수혜자 줄지 않아
2016-12-14 (수) 04:04:35
신영주 기자
낮은 실업률과 호황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 푸드뱅크 수혜자는 좀처럼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푸드뱅크기관들은 임대료 및 생활비용 상승을 좇아가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으로 인해 푸드뱅크 수요가 감소하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콘트라코스타와 솔라노카운티 푸드뱅크 디렉터 래리 슬리는 “외형상 풍요로운 사회처럼 보이지만 푸드뱅크 이용자는 조금도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시간당 12달러의 최저임금 초과자들이지만 40-50달러 상당의 무료 식료품을 받아간다”고 말했다.
월 19만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는 “현재 푸드뱅크를 찾는 이들은 수년전과 비교해 달라졌다”면서 “극빈자들도 있지만 충족지 못한 가계에 도움을 받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알라메다카운티 푸드뱅크 디렉터 수잔 베이트-손은 “이번달에 11만6,000명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했다”면서 “시즌 오브 쉐어링 펀드가 베이 9개 카운티 푸드뱅크에 1,900만달러를 30년 연속 도네이션하고 있지만 일반 도네이션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 지난해 지원받은 펀드 110만달러로 신선한 농산물을 파운드당 12센트로 구입하고 운송, 저장비용에 사용했다”면서 “푸드뱅크를 찾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파머스파켓처럼 이동트럭을 월 2회 운영하고 있으며 알라메다카운티는 다음달부터 UC버클리와 칼 스테이트 이스트베이 학생들에게 무료 식료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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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