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니제르에 복음의 씨앗 되길”

2016-12-14 (수) 04:02:35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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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븐리보이스, 후원금 5천달러 니제르 선교팀에 전달

“니제르에 복음의 씨앗 되길”

13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니제르 단기 선교팀에게 헤븐리보이스 베네핏 콘서트로 모인 후원금 5,162.75달러가 전달됐다. 왼쪽부터 강소연 헤븐리보이스 단장, 이수지 집사, 박 에스더 집사, 함영선 헤븐리보이스 설립자, 이요셉 목사, 홍세라 집사, 홍예지양, 지우군, 홍장원 집사, 김현준 장로.

“북가주 한인들의 은혜 선한 사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니제르로 향하는 산호세 임마누엘 장교교회(담임목사 손원배) 단기선교팀에게 헤븐리보이스(단장 강소연) 베네핏 콘서트를 통해 모인 정성이 전해졌다.

헤븐리보이스 함영선설립자와 강소연단장, 이요셉 목사를 필두로 한 선교팀원들이 13일 교회에서 만나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안전한 여행과 니제르의 복음 전파를 함께 소망했다.


함영선 설립자는 “그 어느때보다 어린 단원들의 목소리에서 짙은 감동이 느껴졌다”며 “모금 액수도 평상시의 두 배를 웃도는 5,162달러75센트가 마련됐다.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요셉 목사는 “선교를 준비하며 펀드레이징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시점에 헤븐리보이스에서 먼저 선뜻 나서주셨다”며 “한분 한분께 받은 감사를 지구 반대편 불모의 땅에 나누고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소중한 헌금은 여성 인권이 전무한 니제르에서 홀로 사역하시는 정혜림 선교사를 후원하고 현지 여학생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는데 귀하게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린이 3명을 포함, 총10명으로 구성된 단기선교팀은 16일(금) 출발해 열흘간 니제르에 머물며 열악한 숙소 보수와 의료봉사,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영어와 축구 캠프,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인형극과 소품 만들기, 어린이 사역 등을 펼친다.

홍예지(11), 지우(9) 남매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태권도도 가르쳐 주고 축구도 같이 할 것”이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재미와 행복을 알려주고 싶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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