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웨어하우스 화재원인 규명 끝까지 간다
2016-12-13 (화) 04:03:12
김동연 기자
▶ 건물 내부 전류 과부화 지목
▶ 모든 전기 제품 정밀 조사
36명의 차세대 예술 인재의 생명을 앗아간 오클랜드 웨어하우스 화재에 대한 조사가 상당부분 진척됐으나 최종 결론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ATF)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물 내부 전선의 과부하를 유력한 발화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초 냉장고를 유력 발화 지점으로 꼽았던 ATF는 불이 시작된 건물 뒤쪽의 가전제품을 포함, 모든 전기 시스템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했으며 다수의 증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종 결정(Final Determination)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로 수사와 분석 작업은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 스나이더 SF ATF 특별요원은 “비극적인 참사의 진실을 세세히 밝혀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확답이 나올 때까지 수사가 종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소방국은 ATF의 모든 증거와 관련된 조사 작업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종합되는 대로 최종 리포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부에 따라 살인 등 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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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