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 청소년에 ‘한국전’ 교육
▶ 지난달 SF로웰고서 첫 실시

지난달 16일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 JROTC 학생들에게 한국전 성과를 설명하고 있는 월리 스튜어트 KWMF 교육담당 디렉터. 오른쪽 사진은 존 스티븐스 사무총장, 돈 리드 재무 이사, 쿠엔틴 콥 회장(왼쪽부터)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KWMF 뉴스레터]
SF프레시디오 공원의 한국전참전기념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회장 퀸튼 콥)이 베이지역 청소년들에게 한국전 성과와 교훈을 전하는 후세대 교육 프로그램(Continuing Education Program)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SF로웰고등학교에서 이뤄진 교육프로그램에서 KWMF 관계자들은 한국전 발생의 지정학적 원인, 미국과 한국, 유엔군의 희생, 공산주의 확산을 저지한 역사적 성과 등을 설명했다.
12일 KWMF은 11-•12월 뉴스레터를 통해 로웰고 교육 프로그램을 전하면서 주니어ROTC(Junior 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JROTC) 소속 학생 20여명이 한국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KWMF 월리 스튜어트 교육담당 디렉터와 SF통합교육구 JROTC 프로그램 디렉터 더글라스 불러드 중령의 협력 수업으로 이뤄진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스튜어트 디렉터는 SF주립대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여러 학교의 교사로 재직했으며 1994년 로웰고에서 은퇴했다. 이날 퀸튼 콥 회장, 존 스티븐슨 사무총장, 돈 리드 재무이사 KWMF 관계자들은 66년전 일어났던 한국전 경험을 들려주며 생생한 역사를 전했다.
학생들은 페이스북 후기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이야기에 감사하다” “학교에 배운 것을 실제로 확인했다. 삶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생겼다” “아무것도 몰랐던 한국전에 미국이 개입한 이유를 이제야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KWMF측은 “앞으로도 샌프란시스코 지역 여러 학교에서 한국전을 알리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미래 세대에게 자유수호의 진정한 가치를 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50만달러의 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기부는 www.kwmf.org/donate하거나 KWMF사무실(401 Van Ness Avenue, Suite 313A San Francisco, CA 94102)로 보내도 된다. 한편 KWMF 이번 뉴스레터에는 지난달 한국전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한 한동만 재외동포영사대사 이야기가 실렸다.
====== 오른쪽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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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