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우로 나무 쓰러져 피해
2016-12-12 (월) 03:38:21
신영주 기자
지난 10일 폭우로 베이지역 곳곳 나무가 쓰러져 피해가 잇따랐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하이웨이 13번 오클랜드와 모라가 부근에서 나무가 쓰러져 일부 차선 통행이 중단되는 등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또 SF 피셔맨스 워프에서도 폭우를 이기지 못한 나뭇가지들이 길가와 인도로 내려앉아 우중에도 피해예방을 위한 나무 정리작업이 진행됐다.
알라모 한 주택에는 250년 오크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키 굿 집주인은 “폭발소리인 줄 알고 마당에 나갔다가 너무 놀랐다”면서 “스토리지룸 지붕 일부가 부서졌고 집 뒷편이 엉망진창 아수라장이 됐다”고 말했다. 집주인은 “몇년전부터 나무가 기울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한번에 나무가 쓰러질 줄 몰랐다”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아 다행이지만 다시는 아무것도 심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전 6시경에는 산마테오 크리스탈 스프링로드의 나무가 쓰러져 양방향 통행이 낮 12시 30분경에서야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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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