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복 채취 수량 12마리로 제한

2016-12-09 (금) 03:11:29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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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체수 감소로 2017년부터

북가주 바다에 서식하는 전복량이 해마다 감소함에 따라 가주 야생동물과 어류 포획 관리 위원회(CFGC)가 채취 수량 조절에 나섰다.

위원회는 7일 개인당 연 18마리까지 허용했던 전복낚시량을 2017년부터 12마리로 제한하고 4월과 11월도 금어기간으로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가주 어류 및 야생동물국(CDFW)은 다이버가 늘고 있으며, 전복의 주요 먹이인 해초 ‘켈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해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전복 번식이 줄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CFGC측에 연 전복 포획 량을 24%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손케 마스트럽 CDFW 환경 프로그램 매니저는 “생태계 보전과 자연, 인류의 공생을 위한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레저객들이 새 규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할 충분한 교육과 홍보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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