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레카 근방 해상서 규모 6.5 지진

2016-12-08 (목) 03:59:45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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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규모 6.5, 여진도 두차례

▶ SF 주민도 진동 감지**피해없어

8일 훔볼트카운티 유레카 근방 해상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6시49분께 유레카에서 서쪽 112마일(펀데일 서쪽 160Km) 떨어진 해상에서 깊이 6마일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USGS는 애초 지진 규모를 6.8로 발표했으나 6.5로 수정했다. 미 태평양지진해일경보센터(PTWC)는 지진에 따른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지 않았다.

USGS에 따르면 오전 8시 32분경 펀데일 서쪽 108마일 지점에서 깊이 2.6마일로 규모 5.0의 첫번째 여진이 발생했고, 1분뒤인 33분에는 펀데일 서쪽 42마일에서 깊이 3.3마일로 규모 4.9의 두번째 여진이 일어났다.


이번 지진으로 오리건 중부에서 산타크루즈 해안까지 흔들림이 감지됐다. USGS 웹사이트에는 샌프란시스코 350명, 산호세 수십명이 지진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벌링게임의 척 클리포드와 아베리 하퍼는 지진 충격에 아침 잠을 깼다면서 큰 트럭이 지나가는 것과 같은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SF 한 주민은 이번 지진으로 벽그림이 떨어진 모습을 SNS에 올렸고, 버클리 암트랙 기차 안에서, SF 산호세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다가 지진을 느꼈다는 보고가 트위터에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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