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씨 지인들 추모“재능있고 따뜻한 사람”
2016-12-06 (화) 10:08:28
신영주 기자

지난 2012년 조아라씨가 뉴올리언스에서 찍은 것으로 조씨의 남자친구인 테리 에윙씨가 SF크로니클에 제공한 것이다.
실종됐던 조아라(29, 영어명 크리스티나)씨가 오클랜드 웨어하우스 화재 사망자로 5일 낮 신원이 확인되자 가족과 지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벽화, 서적, 온라인 잡지에 자신의 시각예술을 표현했던 젊은 예술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조씨의 삼촌인 한 박씨는 SF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아라는 아주 사교적인 아이였다”면서 “친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조씨의 친구들은 “아라는 친절하고 재밌고 역동적이며 창의적이었다”면서 “항상 즐거움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씨의 친구들은 “아라가 자원봉사자로 오클랜드 고등학생들의 실크스크린 프로젝트를 돕고, 타주에서 이주한 사람들을 위해 장식품들을 새롭게 바꿔주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고 당일부터 조씨와 연락이 되질 않는다고 사고 현장에서 애태우며 소식을 기다린 남자친구 테리 어윙은 “모두들 그녀는 어디에서나 누구와도 어울릴 수 있는 친근한 사람”이라며 “하늘나라에서도 펑크 뮤지션부터 조용한 노신사까지 다양한 새 친구들을 만나 잘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