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성물질 줄이는 네일업소 지원

2016-12-06 (화) 03:41:01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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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S, 미환경청 기금 받아

네일산업 종사자와 고객 건강을 위해 독성 적은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AB 2125 법안 통과<본보 10월 7일자 보도 참조>에 힘써온 아시안헬스서비스(AHS)가 미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12만달러를 수여받았다.

이 기금은 알라메다,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 산마테오카운티의 독성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는 네일샬롱 운영자를 위한 대출금으로 쓰여진다.

네일업계는 통풍이 잘 안되는 공간에서 오랜 시간 매니큐어와 유사제품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네일 광택제에는 화학물질인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프탈산 디부틸 등 포함돼 호흡기질환, 생식기 장애, 암 유발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업계 조사에 따르면 미 전역 네일샬롱 종사자의 97%가 여성이며 60%가 유색인종이다. 이중 51%는 베트남계가 차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베트남계 종사자가 80%를 넘는다.

한편 EPA로부터 기금을 받은 단체는 미 전역에서 10개 단체가 선정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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