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사기 의혹을 받아온 '트럼프대학' 민사소송이 해결될 전망이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20일 취임 전 소송을 합의로 해결하기 위해 논의를 급진전시켜, 원고와 피고 측 변호인들이 2,500만달러에 사건을 합의하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WSJ은 합의금이 2,000만∼2,500만 달러 수준에서 얘기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진영에는 골칫거리였던 이 사건이 해결되면 트럼프는 당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도 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분 93%를 투자한 트럼프 대학은 2004년부터 대학 인가를 받지 않은 채 '대학'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부동산 투자 비법을 가르쳐 논란이 일었다. 일부 학생은 트럼프의 부동산 투자 성공 비결을 배우려고 3만5,000달러를 냈는데 모든 게 가짜로 드러났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