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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AP코스 선택 고교생 는다

2016-11-03 (목) 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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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학군 7만3,472건 응시 전년비 2.8% ↑

▶ 9개 학군 국제학사학위 시험도 5,971건

롱아일랜드/ AP코스 선택 고교생 는다

이스트 세타켓 고등학교의 수업 진행 모습. 대학교들이 인정하는 수업(AP)을 제공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다.<사진=뉴스데이>

롱아일랜드 고등학생 중 대학코스인정(AP-Advanced Placement) 시험을 보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뉴욕 주 교육국에 따르면 올 봄에 롱아일랜드에서 AP 시험 7만3472건이 실시되는 등 2015년보다 실시된 건수가 2.8% 늘었다. 2009년도와 비교하면 31%가 늘어난 수치이다. AP와 비슷한 코스인 국제학사학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시험도 5,971건이 치러졌다.

IB 코스를 제공하는 롱아일랜드의 학군은 모두 9군데로 AP보다는 인기가 떨어지지만 이 코스를 통해 대학 학점을 이수하는 고등학생들은 늘어나고 있다. 올봄 롱아일랜드에 재학 중이던 고등학생 중 대학코스를 인정받기 위해 실시된 시험은 AP와 IB를 포함 8만 건에 달하는 수치로 집계되고 있다.


AP 시험은 롱아일랜드 다수의 학군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우수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여러 과목의 AP 코스를 선택하고 있다. AP 코스를 많이 선택하는 학생은 졸업 때까지 10과목이 넘게 이수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올 봄에 실시된 AP 시험 응시생은 낫소카운티가 2만9,918명, 서폭카운티가 2만4,205명 등으로 집계됐다. 실시된 시험 수치가 응시생보다 많은 것은 한 학생이 복수 과목의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올봄 실시된 7만3,472건의 AP시험 중 대학에서 인정받는 학점이 되는 3~5점(5점 만점)을 받은 숫자는 4만9,625건, IB는 4,498건이 대학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롱아일랜드에서 AP 시험 통과비율은 올 봄이 68.1%로 2009년의 67.8%보다 조금 높아졌다. 비교적 좋은 결과를 얻은 학군들은 낫소카운티의 노스 쇼어 서폭카운티의 서쪽지역으로 알려졌다.

학교 평균 점수가 AP 시험을 통과한 학군은 그레잇 넷, 맨해셋, 로즐린, 이스트 윌리스톤, 제리코, 사요셋, 록빌 센터, 콜드 스프링 하버, 로커스트 밸리, 가든 시티, 포트 워싱턴, 헤릭스, 하버필드이다.

특히 사요셋 학군은 2015-16학년도 12학년생이 526명인데 올봄 AP 시험을 실시된 건수는 2,613건이며 이중 1,825건이 3.0 이상을 받아 통과했다. 학생당 4.97건 과목의 AP 시험에 응시했다는 수치이다.

맨해셋 고등학교도 올 6월에 277명의 학생이 졸업했는데 이들이 응시한 AP 시험은 1491건으로 이중 1125건이 3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의 12학년 학생 평균 선택한 AP 코스는 4과목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폭카운티의 콜드 스프링 하버 학군도 올 158명의 졸업생들이 평균 5.58과목의 AP 시험에 응시했다. AP 시험 응시 건수는 898건이며 이중 563건이 대학 학점으로 이수 받았다.

롱아일랜드 전체적으로는 지난 6월 총 졸업생수는 3만5,548명 중 AP와 IB시험 실시 건수는 7만9,443건이고 이중 5만4,123명이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았다.

<이민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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