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림픽 특수로 한인경기 활성화 도모하자

2016-08-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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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된 올림픽에 맞춰 한인업계들이 올림픽 특수몰이에 나서 경기진작이 기대된다. 한인전자제품 업소 및 요식업소들은 이번에 전자 제품 할인 및 응원전 계획 등으로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분위기다.
올림픽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업계는 전자제품 업소들일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인 식당들이 최근 연이어 TV를 교체하고, 이번 올림픽 시즌을 기해 대형 TV구입에 관한 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스포츠 경기를 더 좋은 사운드와 커다란 화면을 통해 즐기려다 보니 대형 TV 뿐 아니라 홈 디어터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그 결과 가전제품에 대한 문의가 대폭 늘었을 뿐 아니라 모처럼 호경기를 맞아 관련업계가 가격을 20-30% 대폭 할인, 가전제품 구매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때맞춰 한인 요식업계도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분주해 보인다. 식당 내부 홀 전체에 만국기로 장식하거나 경기 시청이 가능하도록 입구에 TV 스크린 추가, 내부를 스포츠 바 스타일로 꾸미고, TV 스크린을 다수 설치하는 등 일부 요식업소들이 올림픽 주요 경기 시청 및 응원전준비에 한창이다


올림픽 개막전부터 경기관람에 관한 고객의 문의가 많아졌고, 앞으로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를 겨냥해 고객들을 적극 유치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다른 업계에서도 이번 기회를 십분 활용해 다양한 올패키지 상품 출시, 메뉴 개발, 서비스 강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경기가 어려울 때 일수록 앉아만 있을 것이 아니다. 이런 기회를 적극 이용해 보다 창조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로 다양한 방식의 판촉활동을 개발시킨다면 얼마든지 경기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 한인들이 많이 하는 잡화, 주얼리 등 다른 업계에서도 이번에 독특한 아이디어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든다면 올림픽 특수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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