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주 네일 라이선스 SSN 없으면 갱신 못한다

2016-07-16 (토) 05:38:19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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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부터...네일업계 인력부족 비상

앞으로 소셜시큐리티 번호(SSN)가 없이는 뉴저지주에서 네일 라이선스를 갱신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서류미비자 종업원이 최대 60~70%까지 추산되는 뉴저지주 네일살롱 업계는 대규모 인력 부족 사태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주 미용국은 올해부터 SSN없이는 네일 라이선스를 갱신할 수 없다는 사실을 뉴저지 네일업주들에게 이미 공지한 상태다.

주당국은 SSN 없이 라이선스 갱신을 불가능하도록 한 규정을 2년 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네일 관련 업체들의 요청으로 2년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하고 이번 갱신 기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미용국은 매 짝수해 마다 네일 라이선스 갱신 기간을 8월1일~9월30일로 정하고 라이선스 소지자들에게 코드 번호를 부여해 2년마다 갱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달부터 SSN없이는 변경은 불가능해진다.

그동안 뉴저지 네일 라이선스는 택스 아이디만으로도 갱신이 가능했었다.이에 앞서 주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SSN 없이 라이선스 신규 발급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법을 시행 중이다.

이로써 뉴저지주가 SSN이 없는 서류미비자의 라이선스 신규 발급에 이어 갱신까지 막으면서 서류 미비자의 네일업계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뉴저지한인네일협회는 지난 14일 뉴저지주미용국에 공식서한을 보내 회동을 제안했다. 주미용국이 협회의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협회는 라이선스 갱신 기간 연장 및 규정 완화를 요청할 계획이다.A1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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