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BCN·윌셔 합병…‘뱅크오브호프’ 출범

2016-07-15 (금) 06:24:06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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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규모 127억달러…한인은행 → 지역은행으로 도약

BBCN·윌셔 합병…‘뱅크오브호프’ 출범
미주 지역 한인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던 BBCN과 윌셔은행의 통합이 최종 확정됐다.
BBCN과 윌셔은행은 14일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양 은행 간 통합을 의결했다. 두 은행은 다음 달까지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부터 통합은행인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로 출범할 예정이다.

뱅크 오브 호프는 자산 규모 127억달러로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상장은행 가운데 자산 기준으로 8번째로 큰 은행이 된다.앞서 두 은행의 합병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을 비롯해 연방예금보험공사,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감독국(CDBO)의 승인을 받았다.

두 은행 간 합병은 100% 주식 맞교환의 '동등 합병'(Merger of Equal) 방식으로 통합은행의 지분 소유는 BBCN 59%•윌셔은행 41%다. 뱅크 오브 호프의 행장은 케빈 김 BBCN 행장, 이사장은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이 맡기로 했다.


두 은행 간 합병은 한인 은행을 넘어 지역 은행으로 발돋움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주목된다. 지역적으로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워싱턴, 텍사스, 버지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등 9개 주에 모두 85개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한편 캘리포니아 한인 은행권은 ▲BBCN은행+윌셔은행 ▲한미은행 ▲태평양•CBB•오픈•유니티•US메트로 등 군소은행 등 3개 군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a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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