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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섭취 지나치면 신장결석 초래

2016-05-03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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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건강 체크사항

▶ 다이어트 식이요법 적당한가, 매모그램·팹 테스트 등 매년 최소 한 번 검진받아야

여성은 결혼 후에는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가 된다. 가족 건강은 살뜰히 챙기지만 의외로 여성 자신의 건강은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의 날이 오는 8일이다.

한번 쯤 체크해볼 만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여성 건강 팁을 모아 보았다.

▶오늘부터 운동하자
운동이야말로 최상의 ‘명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매일 30분씩 적어도 일주일에 5일은 운동한다. 운동은 당뇨병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조절 및 심장질환과 뇌졸중, 골다공증, 우울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되며, 체중 조절에도 필수다.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땀 흘리기 싫어서’ 등의 변명은 그만두고, 앉아 있는 생활에서 벗어나 자꾸 몸을 움직이는 습관을 들인다.


또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고루 병행하는 것이 좋다. 매일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은 일주일에 2~3회 실시한다.

▶잘못된 다이어트는 이제 그만
지나친 다이어트는 건강을 망칠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먹는 식습관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다이어트를 한다고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도 있다.

가공식품은 줄이고, 신선한 제철 과일과 채소, 통곡물, 지방이 적은 육류나 생선, 닭고기류, 저지방 유제품,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한다. 또 적당히 소식으로 조금씩 양을 나눠 먹도록 한다.

▶보조제 맹신도 주의해야
지나친 칼슘 섭취는 신장결석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마그네슘이나 인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혈중 칼슘 농도가 급상승하는 상태가 오래되면 심장혈관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칼슘은 50세 미만은 하루 1,000mg 50세 이상은 하루 1,200mg 섭취가 권장량이다.

참고로 우유 한잔에는 칼슘이 약 300mg, 콜라드 그린 1컵 분량에는 약 84mg, 아몬드 우유 8온스 분량에는 약 300mg, 연어 3온스 분량에는 180mg이 들어 있다.

칼슘 등 보조제 섭취와 적절한 섭취량에 대해서는 주치의와 꼭 상담한다.


▶금연 및 적당한 음주
의외로 흡연하는 여성이 많다. 흡연은 개인적 선택이나 기호 문제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건강을 지키려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 금연을 하는 것만으로도 폐암, 구강암 등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술도 과음하지 않는다.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다면 굳이 와인을 찾아서 마실 필요는 없다. 한 잔의 의미는 12온스 맥주, 5온스의 와인, 1.5 온스의 위스키 등이 해당한다.

▶스트레스는 조절하고, 잠은 충분히 잔다.

스트레스는 각종 질병을 위험을 부르며, 가임기 여성에게는 임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조절법을 찾아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숙면은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하루 7~8시간 정도 숙면을 취하고 수면 건강도 지킨다.

▶주치의를 정해 매년 만난다.

생일 날 즈음해서 날짜를 정해 의사 만나기를 계획하면 쉽다. 유방암 예방을 위해 40세부터는 주치의에게 매년 매모그램 검사하는 것이 좋은지, 2년마다 해도 되는지 등을 상담한다.

자궁암 예방을 위해 팹 테스트는 21세 이후는 매 3년마다 하는 것이 가이드라인인데, 21세 이후 처음 검사 시작 후 매 3년마다 하면 된다. 30~65세는 팹 테스트와 HPV 테스트를 5년마다 한다.

골다공증 검사는 65세 부터다. 고혈압이나 당뇨, 콜레스테롤 등도 체크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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