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훈식 “B1비자 해석 차” 한미 워킹그룹에서 논의

2025-09-13 (토) 12:00:00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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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서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주한미국대사관에 투자기업인 대상 별도 비자 데스크를 만드는 방안을 한미 워킹그룹에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구금됐던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일본 3명·인도네시아 1명) 등 근로자 330명을 태운 전세기가 도착했다. 이들을 마중 나왔던 강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업무는 끝났다고 생각할 때가 새로운 시작”이라며 “재입국 여부는 지금 현재 당장 가능한 분부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출국을 준비하고 있다는 걸 회사 측으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비자를 둘러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다. 당장 미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많고, B-1 비자를 보유한 이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비자 문제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대비를 해야 한다”며 “한미 간 워킹그룹도 만들고 조현 외교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협의를 해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문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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