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 ELL 프로그램 효과없어”
2015-11-06 (금)
▶ 차터스쿨 옹호단체 보고
▶ 학생절반 실력향상 안돼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영어가 미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학습(ELL) 프로그램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차터스쿨 옹호단체인 ‘패밀리스 포 엑설런트 스쿨스’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ELL 프로그램을 수강한 킨더가튼~8학년생의 절반 정도가 수업 후에도 영어실력이 향상되지 않았다.
2014년 뉴욕시 공립학교에서 ELL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은 9만5,000여명으로 이중 4만5,100명이 전년도와 비교해 영어실력이 그대로였다. 보고서는 영어 실력 향상이 부진한 학교의 대부분은 소득 수준이 낮고 교육 기회가 낮은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몰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ELL 성적인 부진한 학생일수록 수학 성적도 함께 낮아지는 연관성이 발견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뉴욕시가 운영하는 ELL프로그램의 개선이 필요하며 저소득층을 위한 공평한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