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국의 전승절

2015-08-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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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대박’론의 열의로 출범했던 정국은 최악의 남북경색 국면의 지금의 처지가 되었다. 그간 몇 번의 남북 접촉의 기회는 있었으나 성과 의지가 없이 다 흘려보냈다. 이번 중국의 전승절에 남북 정상들의 참여를 위해 중국은 집중적인 외교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

정치 외교적으로 어렵겠지만 참석 여부가 결정된다면 남북 두 정상이 두 손 맞잡고 면담하여 냉랭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완화시킬 수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통일을 향한 서로의 갈등을 잘 조정할 ‘통일대박’의 한걸음은 될지언정 ‘통일쪽박’의 걸음은 아닐 것이다.

최용옥(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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