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슴앓이

2015-08-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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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숙(베이사이드)

후회란 자신이 자신을 고문하는 것이다. 무엇이 가장 후회스러운가? 어미로서의 위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축복 속에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니 더더욱 가슴이 아프다. 용서란 내 가슴속을 완전히 레노베이션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아침마다 지저귀는 새들의 합창은 서글픔과 기쁨의 이중창. 내 가슴을 고백해준다.
이제부터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 팔십이 가깝도록 걸어온 내 인생의 석양 속에서 되돌아 볼 때 도대체 도떼기시장처럼 혼잡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내게는 꿈이 있다. 그 꿈을 따라 새로운 길을 걸으며 승리의 삶을 살면서 가슴앓이에서 벗어나리라. 무거운 짐 지고 힘겹게 걷는 나에게 항상 지팡이를 건네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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