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로 돕는 이민생활

2015-07-30 (목)
크게 작게
한인이민의 햇수가 늘어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어떤 이는 미국 이민 올 때 가지고 온 꿈을 실현시켜 멋진 직업을 갖고 광대한 이 나라에서 자신이 바라던 바를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는데 그렇지 않고 실패한 사람은 좌절하면서 생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강도나 살인 등의 사건으로 수감생활을 하거나 자살을 함으로써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는 케이스다.

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들도 모두 미국에 처음 올 때는 다 청운의 꿈을 품고 왔을 것이다. 그런데 어쩌다 이런 불행을 겪게 되었을까. 우리 같이 힘없는 이민자들이 타국에 와서 겪는 어려움을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주변에 어려워하는 한인이 있으면 서로 돕고 나누는 삶을 통해 한 사람도 낙오 없이 이민의 꿈을 실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수경(뉴저지 파라무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