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뉴욕시의 대표적인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 고교가 올해 졸업생의 SAT 평균 성적 및 AP시험 합격률이 뉴욕시 전체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교육청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스타이브센트 고교 졸업생들의 평균 SAT 총점이 2,4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095점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시내 350여개 고교 가운데 2,000점을 넘은 유일한 학교였다.
스타이브센트 고교 올해 졸업생의 AP시험 합격률 역시 95.82%로 시내 최고였으며 브롱스 과학고(90.13%), 스태튼 아일랜드 텍(88.24%)가 뒤를 이었다.SAT 평균 성적 및 AP시험 합격률 모두 특목고가 상위권에 다수 올랐으며 한인이 많은 일반고 가운데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가 SAT 평균 성적이 1,921점으로 5위로 AP합격률이 82.81%를 기록했다.
뉴욕시 공립 고등학교 올해 졸업생 전체로 SAT 평균 점수가 1,340점이었으며 과목별로는 평균 SAT점수가 영어 441점, 수학 463점, 작문 436점을 기록했다. 전년도 SAT의 평균점수와 비교해 보면 수학은 전년도와 동일했고 영어와 작문만 각각 4, 3점 상승했다.
올해 인종별 SAT 평균성적은 아시안이 1,535점으로 1,546점인 백인 다음으로 높았으며 히스패닉 1,236점, 흑인 1,227점으로 나타났다. 작년도와 비교할 때 아시안이 9점 상승했고 백인은 5점, 흑인과 히스패닉은 각각 1점씩 올랐다. <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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