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 II 한국어 특별반.성인반.학부모 세미나 등
▶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가을학기 첫 수업으로 송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잇는 뉴저지훈민학당 학생들.
6일 가을학기를 시작한 뉴욕한국학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강당에 모여 개학의 설레임을 나누고 있다.
한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수업을 통해 뿌리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뉴욕, 뉴저지 일원 한국학교들이 6일 일제히 가을학기의 문을 열었다.
뉴욕한국학교, 우리한국학교, 뉴저지한국학교 등 뉴욕, 뉴저지 일원을 비롯해 펜실베니아, 커네티컷, 델라웨어 등 뉴욕한국교육원에 등록된 5개주 171개 한글학교가 대부분 이날 문을 열고 4세~12학년 한인 2, 3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학년도 가을학기 수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한국어 읽기, 쓰기, 말하기 및 역사, 음악, 미술, 한국무용, 태권도, 공작 등 다양한 수업내용으로 주당 3~4시간씩 12주에서 15주를 한 학기로 내년 6월까지 2학기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고교생을 위한 SATⅡ한국어 특별반과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한 한국어반도 진행된다.
뉴저지 클립톤시 소재의 우리한국학교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한인 자녀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놓고 있다. 학교 측은 ‘가정환경과 자녀 정서발달의 연관성’, ‘한국과 미국의 훈육법’, ‘아동우울등 진단법’, ‘ADHD 진단 및 치료법’ 등의 교육 세미나를 학부모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미동부에서 가장 오래된 41년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한국학교(이사장 허병렬)는 이날 가을학기 개강과 함께 전통문화 습득을 통해 한인자녀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함양하고 주류사회에 한국문화 전파를 위해 뉴욕한국국악원(원장 박윤숙)과 상호협력관계 양해각서를 맺었다.
뉴저지훈민학당은 추석을 맞아 가을학기 첫 수업으로 송편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을 대표적인 추석 명절 음식인 송편을 직접 반죽하고 조리하며 가을의 풍성함에 감사하는 마음을 함께 배웠다.
뉴욕, 뉴저지 일대 각 한국학교들은 이번 학기동안 교내 또는 학교 대항 동화·동요대회, 예술제, 한영·영한 번역대회, 낱말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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