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공립교 28% 학위소지 미술교사 없다

2014-04-0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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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내 공립학교들의 미술교육 환경이 매우 취약하며 저소득층 지역으로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감사원은 7일 시내 5개보로 내 공립학교를 교사 채용실태를 자체 조사한 보고서에서 "전체 초·중·고교 공립학교의 28%는 예술관련 학위를 소지한 정식 미술교사가 없다"고 발표했다. 또 20%는 미술교사가 아예 없었으며 10%에서는 미술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브롱스 남쪽 지역과 중부 브루클린 등지에서는 미술교사 결핍률이 무려 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감사원장은 "지난 7년간 뉴욕시 공립학교의 미술교육 지원금이 계속 삭감돼 왔다"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자극하는 미술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시내 모든 공립학교에 풀타임 미술교사를 채용하는 비용으로 약 2,6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산출했다. <천지훈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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