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속있는 한국 투자상품 소개 최선”

2014-01-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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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자산운용 존 이 대표 본보 방문

▶ 1분기 중 뉴저지에 미주법인 설립 의사

"미국 투자가들이 한국 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최초의 한국 자산운용 업체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존 이(사진) 대표는 22일 본보를 방문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년간 월가의 자산운용 전문가로 활약하다 지난달 메리츠자산운용의 사장으로 새로 부임한 이 대표는 올 1분기 중 뉴저지에 미주법인 설립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다. 한국 자산운용업체로서 미국의 자본을 한국 시장에 투자하는 미주법인으로는 처음이다.

이 대표는 "그 동안 한국 주식시장은 저평가 돼왔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메리츠자산운용 미주법인은 미주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실속 있는 투자 상품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코스피 1,800여개의 업체가 등록돼있고 장기로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견기업들이 많다"며 "높은 잠재성장력과 가치를 지녔는데 시장에서 알려지지 않은 숨은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저지에 세워질 미주법인은 일정 자산 이상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자산운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일반 개인들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다니다 뉴욕대(NYU)를 졸업한 후 회계법인인 KPMG에서 회계사로 활동했다. 이후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라크(Scudder Stevens and Clark)에서 일할 당시에는 한국 주식에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더 코리아 펀드(The Korea Fund)’를 운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도이치운용과 라자드자산운용의 매니저로 일하다 지난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로 선임됐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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