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경적 윤리 교육, 차세대 리더 양성”

2013-11-13 (수)
크게 작게

▶ 제이슨 송 LA 새언약초중고 교장 은혜한인교회 교육세미나서 강조

“우리 자녀들이 성경 말씀을 배우는 교육도 중요합니다.”제이슨 송 교장(LA 새언약 초중고등학교)이 지난 9일 은혜한인교회에서 열린 세미나 강사로 나서 새로운 교육 모델 및 기독교 사립학교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크리스천 학부모들이 염려하는 공립학교의 교육 대안으로 기독교 사립학교를 적극 추천했다. 그는 “자녀들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차세대 리더로 세워야 한다”며 “교회를 떠나는 자녀들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송 교장은 미국 내 교육계 리더들 가운데에서도 현재의 미국 교육 시스템으로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은 불가능하다는 문제를 제기한다며, 공립학교 교육 시스템이 윤리보다 사회적 가치에 편향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종차별 중단. 자연보호, 흡연 중단 등에 관한 교육은 있으나 개인과 공동체의 윤리가 상실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1970~80년대에는 기독교 교육을 병행하는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우수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재정을 확보한 공립학교가 우수한 교사 채용, 학습의 체계적 보완으로 학교의 수준을 높였다”고 밝혔다.

문제점으로 공립학교의 공식행사에서 기도할 수 없고, 개인의 신앙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없으며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점, 교사가 자신의 종교적 배경 및 신앙고백을 학생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것을 제시했다.

따라서 기독교 사립학교에서는 하나님의 공의와 성경적 윤리를 가르치는 패러다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덕과 윤리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한 윤리를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미국의 공립학교가 지난 50여년 간 진행해 온 일로 ▲학습 교재의 현실적 세속화 ▲교사 개인의 권리를 교직의 직분보다 우선하는 것 ▲공교육 참여를 거부하는 부모에게도 교육세를 거두고 있는 것 ▲창조론 거부를 들었다. 공립학교 교육 현황이 인본주의적 교육으로 전환되면서 기독교와 점점 거리가 멀어졌음을 시사하는 부분으로 설명했다.

송 교장은 지난 15년간 기독교 사립학교 새언약 초중고등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남가주에서 만 약 10여개의 사립학교가 폐교한 경우를 분석 발표했다. 주요 원인으로 첫째 교사에 대한 경쟁력 있는 보수책정 미흡, 둘째 교사들의 은퇴 후 대책 전무, 셋째 기독교 교육의 학습자료 부족, 넷째 기독교 학교의 특성을 차별화 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선교사적인 헌신을 요구한 결과로 평가했다.

공립학교의 킨더가튼, 프리스쿨 운영으로 사립학교의 입지가 더 좁아진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기독교 사립학교 현황에 대한 참석자의 질문에는 거주지 주변의 기독교 사립학교 검색은 웹사이트 ACSI(Association of Christian Schools International)를 방문하면 알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송 교장은 UCLA 대학원 시절부터 기독교 사립학교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1999년 11명의 학생과 3명의 교사로 새언약 초중고등학교를 시작했다. 현재 145명의 재학생, 16명의 풀타임 교사, 5명의 행정 사무직 직원으로 성장했다.

문의 (213)487-5437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